○의장 이상규    존경하는 홍건표 부군 수님과 6백여 산하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 10회 괴산군의회 임시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의원 여러분의 건강하신 모습을 뵈오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이번 개최되는 임시회의는 지난 5월 15일 집행기관으로부터 집회요구가 있어 소집하게 되었으며 본 회기 동안에는 92년도 정수물품 취득안과 군유재산관리 계획안 그리고 괴산군 새마을 지원을 위한 군세의 과세면제도 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안건처리가 있겠습니다.
 어느 회기나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회기 중에도 여러의원님의 상호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이번 임시회의도 알차게 운영하여 군민으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의회 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갑시다.
 현재 우리 사회는 국제화와 정보화의 물결 속에 놓여 있습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산업화 정보화 지방화와 함께 국제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 급속히 개방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오직 근검절약하여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하겠으며 특히, 우리주변에서 쉬운 일부터 찾아 몸소 실천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의 현실을 살펴보면 우리 스스로가 극복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 억눌려 왔던 주민의 욕구가 일시에 표출되면서 지역 곳곳에서 자기의 이익을 강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정부지원을 많이 받기를 원하면서도 간섭받기를 싫어하고 지역적인 손해는 더군다나 회피하려고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혐오시설에 대한 거부감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어떤 것이 국익과 공익의 이익을 위하는 것인가를 대승적인 차원에서 도출하여야하며 의원님들이 조정역할이 한 층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동료의원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살기 좋고 풍요롭고 발전하는 괴산, 건설을 위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시키는 것이고 집행부서에서는 금년에 계획한 일들을 완벽하게 추진하여 주민편의를 도모함으로서 주민과 집행기관, 우리의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지방자치제의 수레바퀴를 순탄하게 돌아가게 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지역의 문제는 의회를 통하여 대책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의 제시로 점진적이며 계속적으로 문제점을 보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차원 높은 의회 운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로서 지방자치가 조기에 정착되고 내 고장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의원상이 정착될 것입니다. 우리의 의회 문화가 조기에 정착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당부 드리면서 이번 회기도 원만하게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의원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5월 25일
괴산군의회의장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