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상규    존경하는 홍건표 부 군수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문민시대의 새 한국창조를 위한 서곡이 울린 지도 어느덧 1주일이 지났습니다. 본인은 먼저 우리를 이곳에 보내주시고 우리군의 발전을 염원하면서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이 자리를 빌려 군민의 뜻에 따라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다시 한 번다짐해 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현시점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국민 모두가 조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새로운 다짐과 함께 다시 뛰며 땀 흘려 일하는 한국인의 근면성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이 됩니다.
요즈음 우리들 주변에서 가장 쉽게 들려오는 이야기는 모든 것이 어렵다는 말들입니다.    우리는 지난 30년간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의 호황을 누렸고, 더불어 사회발전은 물론, 삶의 질이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도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렵다는 이야기가 도처에서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새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우리 국민 모두가 새 정부에 기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어려워진 오늘의 경제, 즉 우리의 살림살이가 지난 해 보다는 나아져야하겠다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뿐 만 아니라 전반적인 부문에서 활력이 넘칠 수 있게 하려면 "어렵다" 하는 얘기 대신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국민들의 여론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의결부서나 집행부서가 다 함께 힘을 합해 노력하여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이번 회기 중 다루어야 할 안건 중에는 지난달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여론화 되였던 괴산읍 상수도 시설에 대한 그동안의 문제점들을 소상히 파악해 보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상수도시설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본 사안을 심도 있게 다룸으로서 지난번과 같은 사례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여 군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수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하게 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사안들은 군민을 위한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사안으로서 우리 의원 모두는 지역주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공인의 입장에서 효과적이고도 효율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한해도 의원의 직분은 중노동의 연속이라고 하는 선진국 의회의 기본 정신을 생각하며 괴산군을 책임지고 지역주민의 신임에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우리 다같이 온 힘을 기울여 열심히 일함으로서 알찬 결과를 가져오도록 의정활동을 펴주시고 아울러, 군민이 원하고 바라는 일들을 스스로 먼저 찾아 군민에게 기쁨을 드리는데서 의원으로서의 보람을 찾도록 노력합시다.
아무쪼록, 대망의 문민정부가 출범하고 만물이 약동하는 춘3월, 봄의 문이 활짝 열리는 3월의 초입에서 좋은 계절 속에 새로운 의정활동이 끊임없이 펼쳐지기를 기대하며 이번회기도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의 가정마다 축복과 영광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1993년 3월 4일
괴산군의회의장  이 상 규